[충북일보=충주] 충주시가 관내 대학과의 공조로 재정여건이 열악한 '사회적 기업'을 대상으로 추진중인 디자인과 컨설팅 지원 사업이 업체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사회적기업은 취약계층에게 사회서비스 또는 일자리를 제공하여 고용창출과 사회공헌을 하면서 영업활동을 하는 기업으로, 충주시 관내에는 12개의 기업이 운영 중이다. 이들 기업은 정부로부터 인건비 및 사업 개발비 등의 재정지원과 컨설팅 등 경영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시는 사회적 기업의 육성과 함께 신규 기업의 발굴을 위해 영상물을 제작해 홍보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홍보 영상물을 제작해 지난 11월부터 충주시청 전광판과 E마트 사거리 전광판, 관내극장, 지역케이블TV 등에 집중 홍보하며 사회적 기업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 9월에는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디자인학부와 손을 잡고 관내 사회적 기업 및 마을기업 육성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재정여건이 열악한 사회적 기업의 생산제품, 포장지, BI, CI, 홍보물 등의 디자인과 사업장의 벽화, 작업장 배치 등 컨설팅 제공으로 각 기업으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엄정면 소재 생태화장실, 빗물저장시설,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회적 기업인 ㈜스페이스선(대표 엄수정)은 디자인학부 학생 7명으로부터 생산 제품인 대소변 분리기와 빗물 저장탱크의 3D작업 및 BI, CI 등의 디자인을 제공받았다. 엄수정 대표는 "기존 디자인을 탈피한 창의적인 디자인으로 제품 판로 등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시는 일을 통해 가난을 극복하는 사회적 기업이 앞으로 지역사회에 많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며 자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